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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58기 졸업 및 임관식 열려

이 대통령 참석, "조종사의 희생없도록 특단의 조치 마련"
태국·일본 수탁생 졸업장 받아… 각자 나라에서 소위 임관

  • 웹출고시간2010.03.10 18:49: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8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임관하는 남녀 졸업생 대표의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 주고 있다.

ⓒ 김태훈 기자
공군사관학교 58기 졸업 및 임관식이 10일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 및 김태영 국방부장관,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인사 및 학부모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5명의 여생도를 포함한 134명의 58기 졸업생들은 군사학위 수여와 함께 재학 중 전공에 따라 각각 이학사, 문학사, 공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졸업생들은 앞으로 조종, 항공통제, 방공포병, 항공무기정비 등 공군의 다양한 특기를 부여받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난 2일 F-5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故 오충현 대령, 어민혁 소령, 최보람 대위의 명복을 빈다"며 "앞으로는 조종사의 희생이 없도록 공군과 정부가 힘을 모아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는 국가안보의 성패를 좌우할 미래의 전장이니 선배들이 걸어온 위국헌신(爲國獻身)의 전통을 더욱 빛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전체수석을 차지한 반영석(23) 소위가 대통령상을, 신경은(여·23) 소위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신 소위는 오빠인 신상헌(공사 56기·보급수송) 중위와 함께 보라매 남매의 탄생을 알려 화제가 됐다.

또한 이예람(25)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권인혁(23) 소위가 대표보라매상과 멕시코 국방부장관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행사가 끝난 뒤 졸업생들은 이 대통령 내외에게 붉은 루비가 박힌 피앙세 반지와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선물했다. 피앙세 반지는 사관학교 졸업기념 반지를 작게 만든 것으로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반지를 끼고 마후라를 매 졸업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최신예 전투기 F-15K를 포함한 KF-16, F-4E 등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 37대의 공중분열이 펼쳐져 공군의 위상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태국 수탁교육생 워라왓 워라옹(Worawat Worawong·25) 생도에게 정규 졸업장과 군사학사 및 이학사가, 지난 2008학년도에 58기 졸업생들과 함께 수탁교육을 받은 일본방위대학교 마사토시 치바(Chiba Masatoshi) 생도에게 명예 졸업장이 수여됐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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