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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58기 졸업식 화제의 주인공

어릴 적 꿈 이룬 청주소년 수석 차지한 반영석 소위
부모님 여의고 선택한 조종사의 길… 박현철 소위
철인 3종경기 우승에 빛나는 '철의 여인'… 최지연 소위

  • 웹출고시간2010.03.10 19:52: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 공군사관학교 58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생도들이 빛나는 다이아몬드 계급장을 달아 화제다.

하늘을 가르며 높이 솟구치는 비행기는 10년 전 청주에 사는 한 소년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푸른 하늘 높이 나는 전투기는 소년이 도달해야 할 최종 목표였다.

10여년 후, 공군사관학교 58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소년은 가장 앞에서 서 있었다. 올해 공군사관학교 수석 졸업의 영예를 차지한 반영석(22·청주 신흥고) 소위가 그 주인공이다.

반 소위는 생도시절 우수한 성적을 유지, 학업 우등상을 4차례 수상하였으며 체력단련 도 게을리 하지 않아 임관 전 마지막 체력검정에서 체력우수생도로 선정됐다. 패러글라이딩이 취미라는 그는 생도시절 대통령배 행글라이더 정밀착륙대회에서 연습조종사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 소위는 "항상 평균 이상의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최대한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오늘 수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며 "4년간의 생도생활로 너무나 소중한 가치를 얻게 되었고, 앞으로도 항상 열정적이고 즐겁게 생활하겠다"고 임관 소감을 밝혔다.

어려운 가정 환경을 이겨내고 임관식에 선 박현철(23) 소위도 주목을 받았다. 박 소위는 4년 전 서울 소재 대학의 법학부 4년 장학생으로 합격했으나 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했다. 결과는 수석합격.

하지만 영광을 함께할 어머니는 이미 사고로 세상을 뜬 뒤였다. 생도시절인 20세에 아버지 역시 여의고 동생과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학업에 매진해 졸업식에서는 유엔군사령관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남다른 체력을 자랑하며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최지연 소위(여·23)도 화제의 주인공이다.

최 소위는 매년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수영, 완전군장구보, 산악구보의 3종목 총 10km로 구성된 철인3종경기에서 지난 해 여생도 우승을 차지해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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