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감으로 당선 후 업무에 복귀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선거로 인한 틈을 줄이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4일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최다 득표율이라고 높이 평가해 주시는데 영광스럽기 전에 막중한 책임으로 다가온다"며 "가뜩이나 선거 비중과 존재감이 너무 없다고 하는데 유권자에게 아주 흉한 네거티브로 선거에 대한 실망과 식상함을 줄까 봐 조바심을 많이 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 어려웠던 점으로는 "물론 적절치 않은 표현 하기는 빌미가 됐겠지만, 선거 막판 행복씨앗학교 학부모들로 인해 마음이 아팠다"며 "칭찬 못 받던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이 제일 자랑스러운 성과인데 엉뚱하게도 지목된 특정 학교 학부모들이 아닌 학교의 학부모들이 오해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의 오해가 없도록 당장 가서 해명하고 풀어드리겠다"며 "지목된 특정 학교의 그분들은 이미 문제가 된 그 부분을 인정한 데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지 않아 고마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난번처럼 외부에서 입성한 사람은 실제 정책과 공약의 단위와 집행 단위가 달라 인수인계가 있어야 한다"며 "취임출범위원회를 생각했으나 임의 기구여서 공식 활동을 위한 인수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받지 못한 43%의 표심에 대해서는 "43%는 여전히 현실이고 교육 주체인데 그분들과 사이에 틈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는 엄중히 생각한다"며 "취임 후 가장 먼저 소통을 하면서 43%의 분들이 과하게 불안하지 않게 무조건 반대하지 않도록 풀어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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