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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후보 부동층 공략 집중
김병우 행복씨앗학교 발언 논란
막판 변수 등장 결과 관심 집중

2018.06.12 21:00:27

청주의 한 행복씨앗학교 일부 학부모가 12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의 TV토론회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가 막판 변수가 등장하면서 부동층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우·심의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마지막까지 곳곳을 누비며 '교육 표심' 공약에 나섰다. 양 후보는 '부동층'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마음을 잡기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또 부동층 표심과 함께 당락의 열쇠를 쥔 학부모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유세 일정을 충북의 최대 표밭인 청주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청주시내 주요 교차로를 돌면서 차량 유세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고, 오후에는 청주대교 분수대 앞에서 선거운동원, 지지자들과 함께 집중 유세를 하고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끝냈다.

김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위해 단양에서 영동까지 전역을 다녔다"며 "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을 교육현안에 대한 염려가 가시질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행복, 혁신, 미래, 소통의 교육혁신을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며 "충북 전역에서 만난 도민 여러분의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힘과 용기가 돼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오전 청주 공단 7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거리를 돌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오후에는 청주 상당공원과 육거리시장을 찾아 유권자를 만나고 가경터미널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집중 유세를 펼쳤다.

심 후보는 "저 심의보는 희망교육을 목표로 충북교육감 도전의 여정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심의보가 희망을 만드는 시간에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투표로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하루가 지나면 유권자가 꿈꾸는 충북교육의 방향을 결정할 새로운 교육감을 맞이하게 된다"며 "마음을 나누는 교육,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심의보가 꿈꾸는 교육에 유권자 여러분의 마음을 나눠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거막판 변수가 등장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후보가 청주불교방송과 HCN충북방송 토론회에서 '행복씨앗학교'에 대해 '행복씨앗학교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온다'는 발언이 문제가 돼 일부 학부모들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는 사과하고 석고대죄하라'는 등 반발을 하고 나서 이 문제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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