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대수·박덕흠·이종배 국회의원이 18일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문장대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이 18일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문장대 온천 관련 환경영향평가가 부동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박덕흠·이종배 의원도 동석했다.
경 의원은 '문장대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은 이미 2003년과 2009년 2차례에 걸쳐 환경오염 문제로 대법원에서 시행허가취소 판결이 난 사업이고, 지속적인 개발추진 시도로 지역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에 따른 이익은 경북 상주시에 돌아가는 반면, 오폐수는 괴산군에 흘러들어와 충북의 청정지역과 수도권 식수원을 오염시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 의원은 "이익과 피해의 불균형 문제는 경북 상주시와 충북 괴산군 간의 문제를 넘어 충북과 경북의 첨예한 지역 간 갈등이 될 것"이라며 "충북도민의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