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이 충북도의회 청사 앞에서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김태훈 기자
[충북일보] 경북 상주시가 추진하는 문장대온천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23일 오후 2시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환경파괴와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문장대온천개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노영민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변재일 국회의원, 임해종 문장대온전개발저지대책위원장, 정헌 자문위원장 및 도의원, 기초의원, 당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몇몇 사람의 이익 때문에 청정괴산, 청정충북, 수도권의 식수원이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다"며 "160만 충북도민들과 힘을 합쳐 문장대온천개발저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현실적인 온천법 개정과 온천개발관련부서가 환경부로 이전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내년 총선 주자로 꼽히고 있는 권태호 변호사도 이날 성명을 내 "문장대온천 재개발 저지를 위해 법적, 정치적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38년을 법조계에 몸담아온 법률가이자 집권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를 위해 법적 조력과 정치적 노력을 포함한 그 어떤 소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