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충북 결집 견고해진다

21일 청주대책위 구성…28일 충북도민대책위 출범
지역 정치권 움직임 본격화

2015.07.21 15:54:37

[충북일보] 경북 상주시가 추진하는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충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오전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를 위한 청주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최범규기자
괴산·충주에 이어 청주에도 개발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문장대온천 개발저지 충북도민대책위'는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괴산 청천 수변공원에서 열리는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출범한다.

충북도민대책위 준비위원회는 21일 오전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청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청주대책위 운영위원장은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이 맡는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대책위의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출범을 앞둔 도민대책위에 대한 골격도 나왔다. 대책위는 1천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공동대표단에는 괴산·충주·청주 대책위, 도단위 참가조직 대표자, 지방정부·지방의회, 학계 등이 참여한다. 다만 정치권 참여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이두영 도민대책위 준비위원장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위원장 참여에 대해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며 "각 사무처장에게 적극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분과위원장, 자문단, 고문단 등 세부 조직에 대해서도 윤곽을 잡았다.

문장대온천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권 움직임도 시작됐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이날 도당 회의실에서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를 초청, '문장대온천 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회가 끝난 뒤 임해종 도당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대책위원, 핵심 당직자 등이 문장대온천 개발저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현재까지 문장대온천과 관련해 도당 차원의 구상은 없다. 그러나 조만간 대책위 구성 등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게 도당의 설명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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