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조합장선거 깨끗했다"

조합원 89.9%, 위반사례 접해본 적 없다

2015.03.26 19:57:3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11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깨끗한 선거'로 결론지어졌다.

26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합원의 약 90%가 '후보자의 위반행위를 목격하거나 들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고, '이번 선거가 혼탁했다'는 의견은 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의 약 60%는 지지할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정보가 충분했다'고 응답한 반면, 약 40%는 '정보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응답해 향후 정보 제공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투명도 응답결과 △매우 깨끗했다(22.6%) △깨끗한 편이었다(48.2%)로 조합원의 70.8%가 전반적으로 깨끗했다고 응답했다.

선거가 투명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조합원들의 공명선거 의식 향상(44.8%), 선관위의 적극적인 감시·단속활동(32.9%), 후보자들의 준법선거 노력(13.3%)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거가 '깨끗하지 못한 편이었다'는 6.3%, '매우 깨끗하지 못하였다'는 2.5%로 나타났다.

선거가 혼탁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후보자들의 돈 선거 증가(35.2%) △언론의 불법행위 집중보도(26.1%) △조합원들의 금품요구 증가(10.2%) △선관위와 검찰·경찰의 적발건수 증가(8.0%)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 조합장선거와 비교해 후보자들이 선거법 준수여부와 관련 △매우 잘 지켰다(28.7%) △대체로 잘 지켰다(56.0%)로 조합원의 84.7%가 준수했다고 응답했다.

후보자의 위반행위를 직접 목격하거나 들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없다(89.9%) △주변에서 들어본 적 있다(9.4%) △직접 목격한 적 있다(0.7%)로 조사됐다.

지지후보를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의 양에 대해 △매우 충분했다(27.6%) △어느 정도 충분했다(31.7%)로 조합원의 59.3%가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별로 충분하지 못했다(31.0%) △전혀 충분하지 못했다(9.6%)로 조합원의 40.7%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된 사항은 '주변의 평판'이 39.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후보자의 선거벽보·선거공보(32.4%) △후보자의 문자메시지(14.9%) △후보자 전화 선거운동(3.0%) △거리에서의 지지호소 및 명함(2.9%) △조합원이 평소 보고 느낀 것(2.7%) △후보자의 전자우편(2.3%) △언론기사(1.4%)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의 관리 및 단속활동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신뢰한다(27.0%) △어느 정도 신뢰한다(55.1%)로 조합원의 82.1%가 선관위 활동에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선관위가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을 묻는 질문에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활동(33.6%) △선거권행사를 위한 홍보활동(28.2%)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활동(22.1%) △법·제도 개선방안 마련(10.4%) △투·개표 등 선거사무의 공정관리(4.3%)로 조사됐다.

조합장선거에서 개선이 필요할 사항은 △선거운동방법 확대(37.2%) △현 제도 바람직함(31.9%) △돈 선거 근절방안 마련(22.4%) △투·개표 절차 등 제도개선(5.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조합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과 13일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1%p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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