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1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를 놓고 고심했던 유재윤(52) 현 진천군이장단연합회장이 등록을 이틀 앞둔 22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브리핑 자료를 통해 "농협의 세대 교체를 이루고 농협 개혁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뜻을 받들어 출마를 준비해왔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많은 부족함을 느껴 출마를 포기 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농협 조합장에 대한 욕심만 있었지 농업·농촌의 현실과 농협 업무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 부족한 현 시점에서 조합장에 출마하는 것은 오히려 농협발전과 개혁에 역행하는 일이라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이같은(불출마)결정을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은 오로지 이장단 회장으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농업과 농촌발전 방안, 농협 업무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하고 지식을 습득하며 기반을 다진 후, 다음 기회를 모색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진천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