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시 소유인 국제테니스장 무상 사용 허가기간 만료로 운영자 교체를 앞둔 가운데 테니스장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015 행정사무감사'에서 테니스장 운영은 관련 체육단체에서 하는 것보다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국제테니스장을 위탁운영해온 A씨가 무상 사용 허가기간 만료에도 운영권을 이관하지 않자 지난 10일 명도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체육계에서는 국제테니스장 조성 사업비를 대는 조건으로 청주시체육회로부터 무상 운영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또다시 체육단체를 통해 국제테니스장을 운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택 의원은 "시장에게도 보고가 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국제테니스장 운영권을 시설관리공단이 아닌 체육단체에 준다면 테니스인 등 주민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새누리당 정태훈 의원도 "경기장(국제테니스장)을 협회에서 하는 것보다 시설관리공단에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거들었다. 우두진 체육시설관리과장은 "청주시 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 28조(위탁관리)를 보면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및 활용을 위해 체육 관련단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하게 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운영에 대한 공모 등 계획을 수립할 때 (시장에게)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가 시 소유인 상당구 청주국제테니스장 무상 사용 허가기간 만료로 운영자 교체를 앞둔 가운데 현재 운영자에게 또다시 무상 운영권을 넘겨 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일축했지만 지켜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복수의 체육계 인사 등에 따르면 청주국제테니스장 조성에 사업비를 대고 청주시체육회로부터 무상 운영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그간 청주시 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회장으로 몸담았다. 최근 임기를 남겨두고 돌연 임시 임원총회를 거쳐 회장직에서 물러난 A씨를 두고 일각에서는 체육단체를 통해 또다시 테니스장 운영을 맡으려는 사전 절차로 해석하고 있다.체육단체에서 청주시로부터 테니스장 무상 운영권을 넘겨받은 뒤 A씨에게 넘겨줄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온다. 현재 A씨는 테니스 운영 기간을 둘러싸고 청주시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또한 A씨는 31일까지 예정된 운영권 인도 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시 관계자는 "운영권 인도를 위한 내용증명(11일까지)을 한 차례 더 보낼 계획으로, A씨가 운영권 인도를 하지 않을 때는 명도소송을 해서라도 인도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체육단체를 통해 A씨가 또다시 운영할 것이란 의혹에 대해서는 "테니스장 운영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과 체육단체만이 응모할 수 있지만 아직 운영권조차 인도받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운영을 맡을 거란 전망은 섣부른 것 같다"고 전했다.체육계 한 인사는 "체육단체 회장을 맡았던 A씨가 해당 단체를 통해 또다시 테니스장 운영을 맡을 거란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며 "청주시는 의혹을 해소하려면 다른 시 소유의 체육시설처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테니스장 운영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소유인 청주국제테니스장이 새 운영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국제테니스장 현 운영자인 A씨로부터 운영권을 이달 말까지 인도받아 오는 9월 새로운 운영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상당구 금천동에 있는 국제테니스장은 청주시와 청주시체육회가 2011년 6월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한 뒤 시비 3억원, 체육회 보조금 1억3천600만원, 민간투자자 A씨 7억4천만원 등 모두 11억7천900만원을 들여 지난 2002년 7월 준공됐다.협약에 따라 시는 체육회로부터 기부채납받아 2004년 12월 체육회에 2004년 7월15일~2013년 10월25일 무상사용을 허가했다.체육회는 국제테니스장 건립 당시 7억4천만원을 투자했던 A씨에게 기부채납 형식으로 2004년 7월15일~ 2015년 8월8일까지 무상사용권을 넘겨 A씨가 현재까지 국제테니스장 운영을 맡고 있다.시는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국제테니스장 운영을 인도할 것을 A씨에 요구한 상태다.그러나 A씨는 무상 사용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시를 상대로 소송 중에 있어 국제테니스장이 빠른 시일 내에 새 운영자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 운영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일단 청주시가 출자한 공기업으로 시 소유의 체육시설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새 운영자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시 관계자는 "현 운영자 A씨로부터 이달 말까지 인도할 것을 요구한 상태"라며 "운영권을 인도받는 대로 빠르면 9월께 새 운영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이관하는 것은 현재까지 검토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일보] 청주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주중 이용객에게 이용료 절반을 환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시는 7월 12일부터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야영장, 트리하우스, 캠핑하우스 주중(일요일~목요일) 이용객에게 숙박 이용료의 50%를 청주페이로 돌려준다. 대상자는 청주페이 회원과 실물카드 소지자다. 지역주민 10% 주중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올해 예산(6천만원)이 소진되면 환급 혜택은 내년으로 넘어간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추가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사이트인 숲나들e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은 1999년 136ha(헥타아르) 규모로 개장했다. 숲속의 집 18실, 산림휴양관 13실, 오토캠핑장 40면, 야외 물놀이장, 등산로, 숲체험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갖춰져 있다. 오는 8월에는 트리하우스 2개동이 문을 연다. 캠핑하우스와 주차타워는 올해 안에, 옥화 치유의 숲은 내년 상반기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