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인 세미텍㈜ 경영권이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아이테스트로 넘어갔다. 세미텍과 프롬써어티의 자회사인 아이테스트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세미텍 지분 34%(350만주)를 168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테스트(대표 임광빈·김진주)는 세미텍 김원용 대표와 윤성석 이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세미텍의 최대주주가 됐다. 세미텍은 지난 1999년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설립된 업체로 매출의 80%가 SK하이닉스 물량으로 알려졌다. 아이테스트는 경기도 이천에 사업장을 둔 SK하이닉스 외주업체로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이 SK하이닉스 물량이다. 아이테스트는 세미텍 인수로 반도체 테스트와 패키징을 모두 할 수 있는 종합 후공정 업체로 거듭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테스트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턴키(Turn-Key) 솔루션 구축과 영업 다각화 등 동종업체와의 상호협력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테스트가 세미텍 인수 소식으로 16일 세미텍 주가는 전날보다 7.72%(210원) 하락한 2천510원에 거래됐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한때 SK그룹의 인수설로 주가가 요동쳤던 진천 소재 세미텍이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주목. 증권관련 포털 '팍스넷' 등에 따르면 지난 19~20일 SK그룹이 지분 40% 인수설이 퍼지면서 세미텍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22일 4천805원으로 전날인 21일보다 2.23%인 105원 오른 뒤 장 마감. 이에 대해 청주지역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SK그룹과 세미텍 모두 인수·피인수설을 부인한 상황에서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보여진다"며 "이에 따라 세미텍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인지, 아니면 조정국면에 접어들지는 이번주 중반쯤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 / 김동민기자
SK그룹이 진천 소재 세미텍(주)를 인수할 지 여부를 놓고 20일 하루 종일 지역 경제계에서 뒷말이 흘러 나왔다.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SK그룹이 SK하이닉스를 통해 200억대 원의 세미텍 지분 40%를 인수한다는 내용이 증권가와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SK그룹의 세미텍 인수가 사실이라면 하이닉스반도에 인수에 이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높았다. 세미텍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징과 품질검사(테스팅)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업체다. 하이닉스 구미공장 공장장 출신 김원용 대표가 지난 2003년 설립한 업체로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40.8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텍은 지난해 1천1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하이닉스 납품 비중이 76%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이 세미텍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후공정 업체와 컨트롤러 장비업체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날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는 등 요동쳤다.. 이날 세미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37분 4.57% 오른 4천915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창구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거래량이 전일 대비 2배를 넘어선 166만 주에 달했다. 그러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미텍에 대해 SK그룹의 피인수 사실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SK그룹은 즉각적으로 세미텍 인수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SK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세미텍 인수에 나설 계획이 없다"며 "현재 SK하이닉스 사업구조와 아웃소싱 상황을 고려할 때 세미텍을 인수할 이유나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세미텍 주가는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뒤 4천800원으로 마감해 전날 대비 2.13%인 100원 오르는 선에서 조정됐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K그룹 피인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세미텍 안학모 전무는 공시를 통해 "SK그룹으로의 피인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김동민기자
반도체 패키징 전문 업체인 진천 세미텍이 지식경제부와 충북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충북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세미텍 관계자는 24일 "도내 대학생들에게 지역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취업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 미스매칭을 줄이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며 "평가 항목인 취업선호도 인재육성·기업문화·근무환경·기업이미지·사회공헌·재무평가·향후 성장성 등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세미텍은 현재 사원복지를 위해 사내에 90명 규모의 여성기숙사를 운용하는 것을 비롯해 사외에 남자 직원을 위한 20동 이상의 아파트 숙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원과 엔지니어의 연구 성과 발표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등 자기 계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지식경제부에서 지역별로 △재무 및 고용 안정성 △기업의 대내외 이미지 △기업의 성장잠재력 △근무조건과 직원 근무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한편, 정부는 '희망이음 프로젝트' 관련 충북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자화전자, 동국제약, 옵토팩, 미래나노텍 등 충북지역 총 30개사를 선정했다. / 김동민기자
청주세관(세관장 방인성)은 4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세금을 아는 주간' 행사 일환으로 8일 세미텍(주) 김원용 대표를 초청, 일일 명예세관장으로 위촉하고 관세행정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날 김원용 일일 명예세관장은 세관업무현황 전반에 대해 보고받은 후 민원현장을 찾아 수출입통관, 관세환급 등의 업무처리 상황을 직접 시현해 보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김 명예세관장은 청주공항을 방문해 출입국 시설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업무를 참관하는 등 일선 민원현장에서 생생한 관세행정을 체험했다.또한 김 명예세관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항상 최고의 수준에 목표를 두고, 끊임없는 개선·혁신을 통해, 무역 1조달러 시대에 세계 최고의 관세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명예세관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관문에서 세관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알게됐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관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