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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0.12 18:08: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0년 6.2 지방선거를 얼마 두지 않은 요즘 3~4명만 모여도 선거 이야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누구누구가 출마를 한다"던가 "누구누구는 출마를 하지 않는다" 등 각자의 관심이 쏠리는 지자체장과 도ㆍ시ㆍ군의원에 대한 얘기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는 모습이다.

평소 주민들의 관심에서 소외됐던 이야깃거리가 선거철이 다가오며 주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선거와 관련해 이들이 주로 주고받는 이야기 가운데에는 '어느 인물이 선거에 나와 당선이 되고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기존 인물들 가운데 이 인사는 더 이상 당선이 돼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오히려 주를 이루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결국 이는 그동안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선출한 현역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이야기일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을 아낌없이 희생하겠다고 외치던 4년 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타성에 젖어 내년 선거에서의 재선만을 바라는 모습에서 주민들의 이 같은 의견이 투영되고 있는 것이다.

늘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이번 선거를 앞둔 최근에도 부쩍 이 같은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물론 모든 현직 정치인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다.

일부에 국한된 모습이긴 하나 몇몇의 이 같은 모습에서 전체가 비난의 대상으로까지 손가락질을 받기도 한다.

앞으로 8개월의 시간이 지나면 어떤 식으로든 이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지난 임기 동안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지역민들을 위해 충실했던 사람이라면 좀 더 편안한 선거를 맞이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불편한 심정이 더욱 클 것이다.

모든 지방선거가 정당을 기반으로 한 정치로 바뀌면서 도ㆍ시ㆍ군의원 후보자들의 경우는 예전과 달리 주민들에 대한 직접호소보다 정당에서 선정하는 후보에 더 관심이 많은 실정이다.

특히 자신이 선택한 당이 인기를 얻을 경우 공천만 결정이 되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의식도 팽배해져 가는 모양새다.

이러 저러한 주변여건을 감안할 때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뒷전이 된 셈이다.

그러나 자신들을 대변할 사람을 선택을 하는 것은 여전히 주민들이며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도 주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제라도 자신의 임기를 돌아보고 자아성찰을 통한 반성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

특히 개인의 치적에 대한 홍보나 얼굴 알리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지역민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출 수 있는 남은 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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