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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14 15:33: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혁신도시 예정지인 진천.음성지역 주민들이 14일 대한주택공사의 현지 사업단 사무실 앞을 봉쇄하는 등 사업단 개소 저지에 나섰다.
혁신도시 건설 시행사인 주택공사는 혁신도시 예정지 보상업무 추진을 위해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옛 (주)바시룸코리아 건물에 혁신도시사업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집기 등을 옮겨 개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주민 50여명은 이날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 10여대를 건물 주변에 배치해 출입로를 봉쇄하고 주공의 사무실 입주를 막고 있다.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잠정)보상가를 산정해 놓고 일방적으로 보상실무를 추진하는 주공의 입주를 반대한다”며 “주공은 보상실무에 나서기 전에 현실적인 보상가를 우선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혁신도시 편입지역의 보상가 현실화, 각종 세금 완화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선(先) 이행을 약속하는 서명서 교환 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업단 입주를 계속 막을 계획이다.
또 주민들은 사업단 예정지 앞에 다음달 초까지 집회 신고를 해놓고 보상일정 등을 전면거부하는 반면에 주공 측은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각서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여서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건설저지대책위원회 임윤빈 위원장은 “충북 혁신도시 보상금액은 조성 면적이 비슷한 전북 나주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며 “주공이 현실 보상가를 약속할 때까지 사무실 입주를 저지하고 보상업무 추진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혁신도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공은 현지 사무실에 보상실무를 맡을 직원과 일용직 등 20여명을 상주시켜 혁신도시 편입예정지 내에 산재한 가옥.토지.분묘.과수목.공장 등 보상물건에 대한 일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의 사무실 입주 저지로 앞으로의 일정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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