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2.23 06:09: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될 충북 혁신도시 주민 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대한주택공사는 22일 오전 진천군 덕산면사무소에서 토지소유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보상(세금)과 이주대책 등에 문제를 제기한 일부 원주민들이 설명회 진행을 막아 20여분만에 중단됐다.

윤기헌 진천군 혁신도시반대주민대책위원장은 “혁신도시 입지발표 직후 주민들이 이주, 보상, 세금, 분묘 이전 등의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1년이 넘도록 속시원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일방적인 보상 계획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음성군 맹동면 주민들은 평당 35만~45만원선의 토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주공이 계획한 보상금은 3천572억원으로 평균 15만원선에 불과하다”며 “더구나 양도소득세 등 세금이 60%에 이른다면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또 주민들은 “주공이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모든 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조항구 주공 혁신도시사업단장은 “다음달 사업단 사무소를 개소하는 대로 마을별 설명회와 외지인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오학영 충북도 균형발전본부 신도시건설팀장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양도소득세 등 세금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민 진정에 나섰다.

이어 오후 3시 음성군 맹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성지역 설명회에서도 대다수 주민이 “주공측이 주민이 요구하는 보상문제 등에 검토하겠다는 등의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설명회 도중 퇴장해 당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주공은 4월 보상공고를 한 뒤 5월 3개 감정평가기관이 참여하는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6월 보상협의를 거쳐 10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진천·음성 / 강신욱·조항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