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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앙공원 정자 '신음'

대낮부터 노숙자들 술판… 악취도 심각

  • 웹출고시간2009.07.07 17:30: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중앙공원 내에 설치돼 있는 정자가 술에 취한 노숙자들로 점거돼 있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청주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중앙공원 남쪽 끝자락에 세워진 정자가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대낮부터 노숙자들이 정자를 점거하고 술에 취한채 추태를 부리는 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정자 안은 이들이 마구 쌓아놓은 옷가지와 이불, 살림 도구는 물론 빈 술병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노숙자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주변은 마구 버려진 쓰레기와 무단방뇨 등으로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

시민 L(62)씨는 "보다 못해 시청에 이같은 사실을 수차례 알렸으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K(55)씨는 "이젠 혐오시설이 돼버린 이 흉물정자를 당국에서 관리할 수 없다면 차라리 철거해 추한 모습이 시민의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곳을 자주 찾는 한 노인은 "단속하는 사람도 없고 저 사람들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다"며 "대낮부터 술타령이니 청소년들이 보고 배울까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주재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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