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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인생은 아름다워'

신승우·곽귀례씨, 게이트볼 무료강습

  • 웹출고시간2009.06.09 18:27: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탑대성동 당산게이트볼장에서 지역민을 상대로 게이트볼 무료강습을 하고 있는 신승우, 곽귀례 부부(뒷줄 오른쪽 첫번째와 두번째)가 강습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 우암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당산게이트볼장'에서 남모르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노부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신승우(75)·곽귀례(73) 부부는 매일 오전과 오후 무더운 날씨에도 당산게이트볼장을 찾은 시민 30여명을 대상으로 게이트볼 지도를 하고 있다.

게이트볼은 노인에게 무리하지 않으며 쉽게 익힐 수 있는 운동으로 조금만 배워도 경기가 가능해 최근 노인층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

20여 년 전 게이트볼과 인연을 맺은 신씨 부부는 지금도 청주시와 충북도 선발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특히 신씨는 국내·국제게이트볼 심판자격증까지 취득해 경기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실력파다.

이들의 하루는 게이트볼장에서 시작된다.

자신들의 경기용구 50여점을 갖춰 놓고 누구나 게이트볼장을 찾으면 부담없이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틈틈이 인근 당산공원 폐기물처리, 주변 화단 가꾸기, 공중화장실 청소, 청소년 선도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엔 신씨 부부의 헌신적인 봉사가 알려져 지자체에서 경기장에 인조잔디를 깔아주기도 했다.

신씨는 "우리 부부는 게이트볼장에서 여생을 마칠 것"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주재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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