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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 공원·산책로 주변 감염병 유발 진드기 확인

  • 웹출고시간2023.06.27 16:18:21
  • 최종수정2023.06.27 16:18:21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도심공원과 산책로 주변에서 라임병, 재귀열, 홍반열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가진 진드기가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심공원과 산책로 주변의 정비되지 않은 지점 10곳에서 진드기를 채집했다.

총 572마리 중 작은소피참진드기가 453마리로 가장 많았고 개피참진드기 107마리, 일본참진드기 10마리, 기타 2마리 순이다.

이어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라임병과 재귀열을 매개하는 보렐리아균 2건, 홍반열을 매개하는 리케치아속 병원체 1건이 검출됐다.

라임병은 걸리면 발열, 근육통, 발진,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환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재귀열과 홍반열은 붉은색 또는 엷은 붉은색의 발진과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을 나타내지만 일반적으로 경증이며 증상이 없는 감염자도 많다.

이번 검사에서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와 바토넬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병원체가 검출된 지점 관할 보건소에 결과를 전달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적이 드물고 잘 정비되지 않은 산책로의 이용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때에는 피부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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