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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자원재활용 도지사가 돼 내실있는 도정 펼칠 것"

  • 웹출고시간2023.06.12 16:35:11
  • 최종수정2023.06.12 16:35:11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빠른 개혁과 효율적인 도정 운영을 위해 '자원재활용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가 보유하고 있는 땅이나 건물 등을 최대한 활용해 내실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부터는 시간을 아껴 쓰고, 충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그랜드 플랜을 만드는 일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떤 일을 추진하기 위해 땅을 사들이고, 용도를 변경하고 허가를 취득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면 임기 내 시작하기도 힘들다"며 "기존에 도가 소유한 땅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변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예로 도의회가 신축 건물로 이전하면 도청 본관을 기존 의회가 있던 신관으로 옮기겠다"면서 "본관을 잔디광장과 함께 도민들에게 미술관이나 도서관 등으로 내 줄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현재 우리가 추진하는 일은 과거보다 조금 더 나은, 다른 지역보다 더 나은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중심이고 그에 걸맞은 행정과 개혁, 혁신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7월에는 충북의 미래를 위한 그랜드플랜을 진행할 인사를 단행하고 최고의 인재들을 포진시키겠다"며 "속도감 있게 인재를 재편하고 그런 과정에서 유능한 충북의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지난 1년과 관련해 김 지사는 "예상하지 못한 중앙정부의 지원도 있었고, 많은 부분에서 순조롭게 정책을 이행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다만 "충북 미래에 대한 청사진은 제목만 있었을 뿐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미래를 위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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