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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봉방동, 연말 나눔의 온정 릴레이

새마을지도자 고춧가루, 익명의 기부자 현금 기탁 등

  • 웹출고시간2022.12.26 13:34:58
  • 최종수정2022.12.26 13:34:58

충주시 봉방동 온정 릴레이기부에 참여한 방우현 새마을지도자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 봉방동에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의 온정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봉방동 하방마을 방우현 새마을지도자는 26일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 15㎏(50만 원 상당)을 900g씩 개별 포장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그는 5년 전부터 매년 12월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고춧가루를 기부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범창건설 주식회사도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20만 원을 기탁해 이웃사랑에 동참했으며 익명의 기부자들도 온정의 손길을 보내 봉방동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 익명의 기부자 노인은 오랫동안 직접 모은 소중한 돈 65만 원을 기부했다.

이 65만 원에는 1983년도까지만 제작돼 이제는 사라진 지폐 천원 권도 여러 장 포함됐으며 빛바랜 돼지저금통에도 동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도 매년 여러 차례 10만 원씩 기탁을 이어오며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이성원 봉방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눠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과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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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