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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2.09 15:04:08
  • 최종수정2021.12.09 15:04:08
△느리니까 보여요

박미정 지음 / 32쪽

이 책은 국내 1호 구연동화작가가 장애인, 특히 발달장애인은 생각이 느리고 행동이 느려 하지 못한다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끝에 만든 동화책이다. 그 무엇도 잘하지 못하고 느리기만 한 발달장애 친구가 아니라 느리지만 할 수 있고, 느려서 볼 수 있고, 느리지만 함께하고 있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책 속 토끼가 느린 것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며, 이를 통해 느린 것은 '문제'가 아니라 '가능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이는 비단 발달장애인에 국한되는 얘기만은 아니다. 우리는 저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이 모두 다르다. 틀리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단지 다른 것이었음을, 오히려 다른 것들이 모여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단점으로만 생각되던 것들이 사실은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따뜻한 색채의 그림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의 표정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움과 풍부한 감성을 선사할 것이다.
△꽃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김지선 지음 / 160쪽

화가는 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또 우리는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을 '보고' 세상을 '보는' 색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동화이자 미술 교양서이다. 마티스, 피카소, 샤갈, 렘브란트 등 널리 알려진 화가들의 대표작과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들은 꽃 아주머니와 송이의 유쾌한 만남과 대화의 주제이다. 동화 속 꽃 아주머니의 신선하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화가만의 방식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인생을 대하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독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미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뿐 아니라, 익숙하게 바라보았던 그림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은 뒤에 명화 앞에 다시 서면, 낯설게만 느껴졌던 그림이 마치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 한층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이 떡볶이

소연 지음 / 116쪽

우리 아이들이 이성에게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요즘은 이성 교제를 하는 어린이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올바른 이성 교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생각만큼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이 떡볶이'는 우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이성 친구에 대한 감정과 고민, 좌절 등을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좋은 이성 친구는 외모가 멋진 친구가 아니라 마음씨가 착하고 자신과 여러 가지로 잘 맞는 친구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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