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1.11.01 21:38:13
  • 최종수정2021.11.01 21:38:13
[충북일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다. 위드 코로나 1단계가 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약받던 국민들의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절차다.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지 652일만이다. 백신접종을 기준으로 하면 249일만이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사적모임도 완화됐다. 수도권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하다. 각종 집회와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열 수 있다. 전원 접종완료자라면 499명까지 가능하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사우나 등 감염 고위험 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주면 된다. 일상회복을 위한 첫발이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백신 접종률 70% 돌파,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등으로 가능해졌다. 더 이상 감염 네트워크를 차단하지 않아도 바이러스에 대응할 방안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는 반드시 가야할 방향이다. 시행 초기 일시적인 확진자의 급증이 있을 수도 있다. 로드맵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개인의 책임과 절제가 있어야 로드맵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야 막 시작한 위드 코로나 1단계가 길고 긴 어둠의 터널 끝에 찾아온 빛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여전히 하루 2천 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접종 완료자의 돌파 감염도 늘고 있다.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전국 각 도시의 거리는 인파로 북적댔다. 단풍 시즌을 맞아 전국의 산은 나들이객으로 넘쳐났다. 일상회복에 들어갔다고 해서 코로나19와 싸움이 끝난 게 아니다.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4차 대유행은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들도 500만 명이 넘는다. 위험요인들이 이렇게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방심하면 하루 수만 명 확진도 나올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전국의 유·초·중·고교 학생이 전면 등교한다. 이런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를 맞았다. 게다가 집단면역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국가에선 수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 정착엔 여전히 적신호인 셈이다. 정부는 백신접종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서둘러야 한다.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경우 백신을 맞은 지 오래돼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돌파 감염이 급증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유럽의 여러 나라 사례를 반면교사 해야 한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의 여러 나라에선 하루 수만 명의 환자들이 나오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만 믿고 성급하게 방역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위드 코로나 후에도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규제를 남겨뒀다. 이런 나라의 확산세는 완만하다. 이제 곧 겨울이다.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백신은 코로나19 공격의 1차 방어선이다. 마스크 쓰기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기본 방역수칙을 끝까지 준수해야 한다.

개인방역 소홀은 2년 가까이 공들여 쌓아온 방역탑을 무너트릴 수 있다. 집단감염이 속출해 의료시스템을 마비시킬 수도 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환자가 늘면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될 수도 있다. 정부와 의료진, 국민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경각심을 놓아선 안 된다. 방역소홀은 자칫 5차 대유행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위드 코로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하던 대로 방역관리를 하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조금씩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해낼 수 있다. 관건은 국민의 협조다. 정부 지침을 잘 따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완벽한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당국의 빈틈없는 대응, 국민들의 성숙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위드 코로나는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일상이다. 예방접종에 따른 집단면역과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결국 빠른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는 내가 하기에 달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