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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에서 아파트 8만7천여가구 더 나온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북부 5~6생활권 집중 개발
세종시교육청, 캠퍼스고교 등 4개 고교 추가 건립
조치원·청주와 연계 개발 활발…BRT 노선도 신설

  • 웹출고시간2021.08.10 10:14:50
  • 최종수정2021.08.10 10:14:50

세종 신도시 23개 기초생활권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신도시인 행복도시(세종 신도시)는 모두 23개 기초생활권으로 나눠져 있다.

이 도시는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모두 22조5천억 원을 투입, 2007년부터 2030년까지 24년에 걸쳐 72.9㎢의 부지에 만든다.

당초 계획 상 목표 인구는 50만명(단독 포함 주택 총 20만가구·가구당 2.5명 기준)이다.

지난해까지 2단계에 걸쳐 1~4 광역생활권(14개 기초생활권·특별생활권인 S-1·2생활권 제외) 개발이 대부분 끝났다.

올해부터 10년간은 마지막 3단계로 5~6광역생활권이 집중 개발된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권 별 개발 순서, 학교 신설 계획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
ⓒ 세종시교육청(원자료:행복청)
◇당초 계획의 63%인 12만5천여가구 입주 끝나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세종시 고등학교 중·장기 학생 배치 계획'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자료에는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으로부터 교육청이 입수한 신도시 개발 계획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으로 신도시에서 건설될 주택(입주 기준)은 당초 계획의 37%인 7만4천34가구다.

따라서 전체의 63%인 12만5천966가구는 이미 입주가 이뤄진 셈이다.

지난해 3천100가구 입주가 시작된 6-4생활권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기초생활권의 개발 순서(주택 입주 예정 기준)는 △6-3 △5-1 △5-2 △6-2 △5-3 △6-1생활권이다.

5·6생활권이 번갈아 개발된다.

생활권 별 입주 시작 시기(물량)는 △6-3생활권:2023년 7월(7천587가구) △5-1생활권:2024년 4월(9천91가구) △5-2생활권: 2026년 9월(7천353가구) △6-2생활권:2027년 9월(2만3천180가구) △5-3생활권:2028년 9월(1만3천301가구) △6-1생활권:2029년 9월(1만3천522가구) 등이다.

하지만 지난해 세종시 집값이 크게 오르자 정부(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29일 "4-2생활권 대학 부지와 6-1생활권 연구·산업용지 가운데 일부 등을 주택용지로 전환해 1만3천가구(분양 9천200, 임대 3천800)를 더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 건립 물량은 당초의 20만가구에서 21만3천 가구(53만2천여명 분), 추가 입주 물량은 7만4천34가구에서 8만7천34가구(21만7천여명 분)로 각각 늘어난다.

생활권 별 추가 건립 물량은 △1-1생활권 800가구 △4-2생활권 6천300가구(도시형생활주택 1천400가구 포함) △5-1생활권 800가구 △5-2생활권 400가구 △6-1생활권 4천700가구 등이다.

세종 신도시 고교 신설 계획안.

ⓒ 세종시교육청
◇2025년부터는 학생 수 대비 고교 부족해질 수도

이 같은 주택 공급 계획에 따라 고교생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교육청은 "세종지역 17개 전체 고교의 2021년 기준 학생 평균 충원율은 76.8%"라며 "그러나 2025년부터는 10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학생 수에 비해 학교가 부족해진다는 뜻이다.

이에 교육청은 5~6생활권에 4개 고교를 더 짓기로 했다.

학교(이름은 가칭) 별 개교 예정 시기는 △캠퍼스고(6-3생활권): 2024년 3월 △합강고(5-1생활권): 2026년 3월 이후 △한별고(6-2생활권): 2028년 3월 이후 △용호고(5-3생활권): 2029년 3월 이후다.

한편 그 동안 개발된 1~4생활권은 신도시 남쪽에 위치, 주변 도시 가운데 대전과 공주에 혜택이 많이 돌아갔다.

그러나 앞으로 본격 개발될 5~6생활권은 신도시 북쪽에 위치, 세종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 및 청주와 거리가 가깝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이들 지역과 신도시 사이의 연계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과 세종시·충북도는 신도시~조치원 서창역(홍익대 세종캠퍼스 인근), 신도시~청주 흥덕구 복대동(옛 대농지구) 구간에도 BRT(간선급행버스)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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