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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29 21:00: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오는 1월3일 오후 4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WKBL은 현재 공식 웹사이트(wkbl.or.kr)에 올스타전 무료 입장권을 게재, 이를 출력만 해오면 올스타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시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무료 입장이라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프로농구에서는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올스타전을 처음으로 개최했던 2002년 겨울리그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의 올스타전이 모두 무료였기 때문.

여자프로농구 스타들을 총출동시키고 유명 초대가수를 부르고 선물 공세를 펴도 관중을 불러모으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WKBL의 설명. 따라서 올스타전 유료 입장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것.

이번에도 WKBL은 인기 가수 손담비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선착순 2천명에게 고급 포장용기와 떡을 제공하고 가족단위 관중 100명에게는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농구 8강 진출 기념구를, 어린이 입장객 300명에게는 구단 사인볼을 안기는 등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선물 증정과 무료 입장에도 불구하고 4,700석 규모의 부천 실내체육관 관중석을 절반이나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것이 WKBL 관계자들의 얘기다.

프로 스포츠에서 올스타전 무료 입장은 여자 농구를 제외하고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말할 것도 없고 남자프로농구의 경우에도 올스타전은 약속된 흥행카드다.

지난 2007-2008시즌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티켓은 5천원짜리 3층 최저가 좌석부터 5만원에 달하는 VIP 좌석까지, 전 석이 매진됐으며 총 7,430명의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당시 올스타전이 열린 잠실 학생체육관은 6,500석으로 입석 관중이 900명을 넘어설 만큼 인기 폭발이었다.

그러나 남자농구와는 달리 WKBL은 "올스타전 관전을 유료화할 경우 관중석이 텅텅 빌 것"이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정규리그가 한창인 여자프로농구 유료 관중이 경기당 평균 500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별들의 잔치'라는 올스타전 타이틀이 무색할 따름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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