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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딸기 영농조합법인 가덕딸기작목반

가덕딸기작목반, 연간 딸기 300t 생산…고소득 올려
공동선별장 운영·수출·6차 산업 접목 통해 부가가치 창출 계획
김동선 반장, "맛 좋고 친환경적인 딸기 생산해 소비자 입 즐겁게 할 것"

  • 웹출고시간2018.12.17 20:57:48
  • 최종수정2018.12.17 20:57:48

김동선 청원생명딸기 영농조합법인 가덕딸기작목반장이 직접 기른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몇 십 년 전만 해도 싱싱한 딸기를 겨울에 맛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딸기는 어느새 겨울철 대표과일로 자리를 굳혔다.

겨울철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겨울딸기'는 농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딸기의 높아지는 인기에 발맞춰 청주시 가덕면에도 딸기 재배농가가 크게 늘었다.

20여 년 전 5농가로 시작된 가덕딸기작목반에는 현재 19농가(비닐하우스 108동)가 소속돼 있다.

연간 딸기생산량은 300t으로, 시세로 따지면 30억 원에 이른다.

일교차가 큰 가덕면의 지역적 특성도 딸기 재배농가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일교차가 클수록 딸기의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딸기 농사는 3월에 딸기 육묘를 육묘장에 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5월 중순이 되면 육묘에서 자묘가 나온다.

자묘는 포트에 옮겨져 뿌리를 내린 뒤, 9월 초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베드에 심어져 양액 재배된다.

10월 중순 꽃이 핀 뒤,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딸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수확은 12월 초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이뤄진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 가락시장에 진출한 가덕딸기는 뛰어난 품질을 내세우며 서울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선 청원생명딸기 영농조합법인 가덕딸기작목반장이 탐스럽게 잘 익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가덕딸기는 단지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작목반 소속 모든 농가가 GMP 인증을 받아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가덕딸기작목반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형 유통업체로 진출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동선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중국·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도 준비 중이다.

나아가 6차 산업을 딸기 농사와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채비도 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가덕딸기작목반에도 고민은 있다.

비닐하우스 온도를 최저 8도 이상으로 유지하려면 비닐하우스 한 동당 400만 원가량의 난방비가 소요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한파가 잦아지면서 난방비 걱정도 커지고 있다.

또한 일반 농산물과 구분돼 판매되는 유기농·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달리 일반 농산물과 별다른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는 GMP 인증 농산물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동선(51) 가덕딸기작목반장은 "맛 좋고 친환경적인 딸기를 재배해 소비자들의 입을 더욱 즐겁게 만들겠다"며 "공동선별장 운영과 세계시장 진출, 6차 산업 접목 등을 통한 가덕딸기의 고부가가치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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