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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서비스업 집중 육성"

한은 지역경제발전 세미나
박정수 선임연구위원 발표
"과학·물류·사회복지·관광
道 전략업종으로 선정해야"

  • 웹출고시간2018.12.05 15:59:03
  • 최종수정2018.12.05 19:53:36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5일 본청에서 '충북지역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차 지역경제발전세미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과학·기술, 물류, 사회복지, 관광 등 4개 서비스업 분야를 전략업종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외부 전문가가 공동 연구한 결과 도출된 내용으로, 향후 지역 서비스산업 방향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5일 '충북지역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차 지역경제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산업연구원 이상호 연구위원과 박정수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각각 이뤄졌다.

이어진 토론은 청주대 이현재 교수의 사회로 충북도 유인웅 경제통상국 경제정책팀장과 청주대 김영배 경제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 연구위원은 '충북지역 서비스업 현황 및 전략업종 선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2015년 경제총조사 기준 충북지역 서비스업의 전산업 대비 매출액과 종사자수는 각각 35.7%, 63.6%로 전국 58.3%, 73.3%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고용측면에서 도내 서비스업의 취업자를 종사상 지워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비중은 54.6%에 그쳐 동 비중이 90%인 제조업과 대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도화 수준이 높고 지역의 역량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43개 업종이 충북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군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충북지역 전략 서비스업종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전략 분야를 4개로 압축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다양한 경제상황 변화와 중앙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방향 등 제 여건을 고려해 △전문·과학·기술 △물류 △사회복지 △관광 등 4개 분야를 전략 서비스업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는 연구개발업, 기술시험, 검사 및 분석업, 엔지니어링 등의 업종이 선정됐다.

물류서비스업에서는 항만내 운송업, 일반 창고업, 화물포장 등의 업종,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생명보험업과 치과병원 등의 업종이 각각 선정됐다.

관광서비스업에서는 호텔업, 외국식 음식점, 여행보조 및 예약서비스업, 공연기획업 등의 업종이 선정됐다.

전략 업종 활성화 방안으로는 수요기반 확충과 산업기반 구축이라는 두가지 안이 제시됐다.

수요기반 확충 방안은 △업체 세제·금융지원 혜택 △타 지역 업체 관련 비용 일부 지원 △다양한 채널 활용 홍보 등이다.

산업기반 구축 방안은 △내륙 물류기지 거점화 △사회복지 맞춤형 서비스 개발 △교통·숙박 인프라 구축 △정부 서비스R&D지원정책 홍보 등을 꼽았다.

토론자로 나선 유 팀장은 "충북 서비스업 발달이 미흡한 이유가 인구밀집지에서 활성화되는 업종의 특성 때문이라면, 먼저 인구를 늘리는 정책을 강하게 추진한 후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제조업의 고도화가 우선 달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충북 경제성장에 기여도가 큰 제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제조업과 연관성이 높은 서비스업의 융·복합화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교육, 금융, 소프트웨어, 콘텐츠 분야 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충북 6대 신성장산업 및 3대 미래유망산업 등과의 연계성을 감안한 산업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밝힌 6대 신성장산업은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식품, 신교통·항공, ICT융복합산업이고, 3대 미래유망산업은 기후·환경, 관광·스포츠, 첨단기술형뿌리산업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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