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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 문화누리관 부지 '적정성 논란'

충분한 주차공간 없어 장소 변경해야
주차난 심화↔인근 주차시설 이용하면 될 것

  • 웹출고시간2018.10.03 14:36:33
  • 최종수정2018.10.03 14:39:52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아 부지선정에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보은읍 이평리 문화예술회관 옆 족구장 터 3천400㎡에 총사업비 68억2천만 원을 들여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는 이 건물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군은 문화누리관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도서관과 작은 영화관을 복합으로 한 건물에 배치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문화누리관을 방문하는 경우 각자의 시간이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군은 도서관과 영화관을 한 건물에 배치하면서도 주차공간은 법정 주차대수인 8면 만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군이 추산한 도서관 1일 이용객 수는 142명, 98석의 영화관은 132명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화누리관이 들어서면 보은읍 이평리 문화예술회관 일대 주차난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인근 청소년문화관과 노인장애인복지관에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에 차량을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영화관과 도서관이 함께하는 건물이 전국 최초라고 하는데 문제가 있으니까 다른 곳에서는 도입하지 않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문화누리관이 준공되면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이평리 일대 주차난을 부추길 수 있다"며 "추산 인원에 따라 주차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는 곳으로 문화누리관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보청천을 중심으로 시가지는 이미 보은도서관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신시가지인 이평리 족구장 부지를 청소년 특화를 위한 시설 부지로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군내 5곳을 대상으로 학생과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78.8%가 이평리 족구장 부지를 선택했다"며 "문화누리관 부지 바로 옆에는 문화예술회관 주차시설(50면)과 보청천 하상주차장이 있어 이 일대 주차난은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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