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6.01 21:35:14
  • 최종수정2018.06.02 12:10:44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에서 1일 열린 68주년 노근리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헌화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한국전쟁 초기, 노근리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1일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 합동위령제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의 가슴속 맺힌 오랜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노근리 사건 발생 68주기인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난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2년 전까지 사건이 발생한 7월 25일에 위령제를 열었으나, 지난해부터 유족들의 합의에 따라 무더위를 피해 6월 초에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허만영 행정안전부과거사지원단장, 이장섭 충청북도정무부지사, 한필수 영동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해 유족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이재천 목사 등 노근리 사건의 진상 규명과정에 크게 기여한 바 있는기독교 단체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다.

추모식은 △헌화·분향 △경과보고 △위령사 △추모사 △추모공연(난계국악단)등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광주 5·18기념재단소속 박순영 무형문화재의 살품이 춤을 시작으로 국제티클럽회원 들의 헌다의식이 행해졌다.

참석자들은 상흔의 기억을 더듬으며 억울하게 숨진 영혼들을 위안했다.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양해찬 회장은 "이 위령행사가 아픈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고 많은 이들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근리 평화공원은 2011년 10월 국비 191억 원을 들여 학살 현장 인근 13만2천240㎡에 조성돼 대한민국의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곳이자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