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택견·제천 궁도' 지역관광자원으로 키운다

전통무예 관광자원화 사업 선정
충주시, 충북무술축제 등 연계
제천시, 주민 소득 창출 기대감

  • 웹출고시간2018.05.03 18:04:11
  • 최종수정2018.05.03 20:18:16

충주 택견 공연 모습.

ⓒ 문화체육관광부
[충북일보] 충주 택견, 제천 궁도 등 전통문화가 깃든 전통무예가 지역관광자원으로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일 전통문화가 깃든 전통무예(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을 관광 자원화(이하 전통무예 체험여행)하는 5건의 시범사업을 선정했다.

'전통무예 체험여행'은 경쟁력 있는 '전통무예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접목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 자원으로 새롭게 육성하는 관광콘텐츠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전통무예 체험여행은 △충주의 택견 '이크 에크 옛 택견판' △부산의 태권도 '오륙도 바다를 돌려차다' △무주의 태권도 '위대한 체인지(體認至)의 시작' △동해의 궁도 '설렘 반, 호기심 반' △제천의 궁도 '활에게 길을 묻다' 등 5건이다.

외국인들의 충주 택견 체험 모습.

ⓒ 문화체육관광부
특유의 기합소리인 '이크 에크'를 흥얼거리게 하는 택견은 동작이 유연하고 음악적인 리듬을 가진 배려와 상생의 전통무예로서 세계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이다.

충주의 '이크 에크 옛 택견판'은 이와 같은 택견을 더 많은 관객들과 나누고자 충주시립택견단이 마련한 상설공연으로서 작년에는 전국 최초로 서양의 비보잉(B-boying, 브레이크댄싱)과 결합한 역동적인 무대를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충주시는 세계무술박물관, 수안보 온천, 하늘재, 고구려비전시관 등 충주시에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충북에서 개최하는 충주무술축제·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세계인이 다시 찾는 여행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제천 궁도(국궁) 체험 모습.

ⓒ 문화체육관광부
궁도(국궁)는 옛 선인들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는 무예종목으로서 고유의 전통 활을 사용하는데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만 1만 5백여 명으로 전체 59개 종목 중 4번째(2017년)에 이를 만큼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그중에서 동해의 '설렘 반 호기심 반' 프로그램(심곡약천마을)과 제천의 '활에게 길을 묻다' 프로그램(수산슬로시티 주민협의회)은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는 공정여행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앞으로 관광공사와 함께 전통무예 체험여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선정 전통무예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작가·여행가 등) 컨설팅, 상품화 추진을 위한 고품격화 시범(파일럿) 테스트, 국내외 통합 홍보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여행업계가 고품격의 체험여행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