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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느림보길 봄철 인기

郡, 다채로운 계절행사 집중
느림강물길·느림보유람길·소백산자락길로 코스 구성

  • 웹출고시간2018.04.05 12:40:07
  • 최종수정2018.04.05 17:38:58

녹색쉼표 단양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단양강잔도에서 트래킹을 즐기는 관광객.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느림보길이 봄나들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느림보길은 느림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단양군은 지난해 6월 각양각색으로 불리던 트래킹코스를 단양느림보길로 이름 붙이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단양호반을 둘러싼 15.9㎞로 짜인 느림보강물길은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이다.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에 이름난 단양강잔도가 있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 순환코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걷기 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봄의 청취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특히 인기다.

물소리길로도 불리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팔경 중 하나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있고 봄에 피는 야생화와 계곡이 빚어낸 한 폭의 풍경화로 촬영명소로도 꼽힌다.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느림보유람길의 가장 큰 매력은 계곡과 절벽을 나무다리로 이어 놓는 등 자연 훼손을 줄여 숲길을 걷는 느낌을 준다.

단양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조성된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총 73㎞이다.

소백산자락길은 구간마다 전설을 품고 있어 이야기와 함께 걸으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온달과 평강의 사랑을 품은 온달평강로맨스길은 고드너머재를 시작으로 소백산 화전체험 숲길과 방터를 거쳐 온달산성, 온달관광지로 이어진다.

온달관광지와 북벽, 남천계곡, 구인사, 소백산자연휴양림 등 이름난 관광지와 명승지가 있어 봄철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 단양느림보길은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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