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노인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충북 4곳 포함

청주 남문로 1가 11건 '전국 4위'
2014년 이후 3년 연속 선정 불명예
행안부 "연내 보도 설치 등 개선할 것"

  • 웹출고시간2018.01.10 21:19:24
  • 최종수정2018.01.10 21:19:24
[충북일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지역 38곳 중 충북에 4곳이 포함됐다.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1가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와 2016년 기준 노인교통사고 다발지역 586곳 가운데 개선이 시급한 전통시장 주변 17곳 등 사고 위험지역 38곳에 대한 점검결과를 10일 발표했다.

38곳 가운데 도내에서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과 인접한 상당구 남문로 1가(직지고속관광운수), 성안길 상권이 형성된 상당구 북문로 1가(제일은행 청주지점)· 흥덕구 석소동(청주IC 인근), 제천시 의림동(중앙교차로 부근) 등 4곳이 포함됐다.

청주 남문로 1가에서는 지난 2016년 총 11건의 사고가 발생,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사고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남문로 1가는 2014년과 2015년에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북문로 1가에서는 8건의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고 석소동은 2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제천 의림동에서는 7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전국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지역 38곳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총 247건으로 46명이 사망하고 22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86건(75.3%)은 도로를 횡단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가해 운전자 법규위반사항을 보면 휴대전화 사용·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불이행(68.4%)이 가장 많았고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20.6%), 신호위반(3.2%)이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12월, 1월, 2월 순으로 겨울철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낮 12시~14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합동점검 결과 무단횡단 방지시설 및 횡단보도 설치, 보도설치, 신호시간 조정 등 모두 313건(충북 35)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경찰청·지자체 등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올바른 보행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와 단속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