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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찾아온 흰 꿩…주민들 "좋은 일 가져올 길조"

옥천 이원면에 흰 깃털 장끼 출현…열흘째 마을 맴돌아

  • 웹출고시간2018.01.04 10:44:10
  • 최종수정2018.01.04 10:44:10

옥천군 이원면 윤정리에 나타난 흰꿩.

[충북일보=옥천] 새해들어 옥천군 이원면 윤정리에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지는 흰 꿩이 출현해 화제다.

이 마을 김국범(59)씨에 따르면 열흘 전부터 흰 장끼 1마리가 농장 앞 논바닥에 나타나 한참씩 머물고 있다.

김씨는 "처음에는 닭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날씬한 몸과 긴 꼬리를 가진 꿩이었다"며 "신기한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 꿩은 이후로도 여러 차례 김씨와 마을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

주로 오후 무렵 논 바닥에 나타나 20∼30분씩 머물다 인근 산으로 날아간다.

김씨는 "과거 어르신들이 흰 꿩은 길조라고 했다"며 "연초부터 반가운 손님이 찾아와 마을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2년 전에도 흰 참새가 출현해 관심을 끌었다.

학계에서는 이런 조류의 출현을 돌연변이인 알비노(albino)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동물의 피부나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일종의 백화 현상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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