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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보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애환

민족춤패 너울, 2일 증평문화회관서
'끝나지 않은 노래, 나비의 꿈' 공연

  • 웹출고시간2017.11.30 18:14:45
  • 최종수정2017.11.30 18:14:45

'끝나지 않은 노래, 나비의 꿈' 포스터.

ⓒ 민족춤패 너울
[충북일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예술로 보듬는 무대가 마련된다.

민족춤패 너울은 2일 오후 4시 증평문화회관공연장에서 2017년 정기공연 '끝나지 않은 노래, 나비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충북도,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흘린 눈물을 춤으로 형상화해 만든 작품으로 '소녀와 할머니'라는 프롤로그로 시작된다.

공연의 안무를 맡은 오세란씨는 "80년 전 할머니들이 당한 치욕스런 기억과 당시 겪어야 했던 고통을 안고 지내온 삶의 무게를 감히 담아 낼 수 없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할머니들의 노래가 세상에 잊혀지지 않도록 이 땅의 여성으로서 할머니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0년 청주에서 창단한 민족춤패 너울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과 애환을 해학과 풍자로 표현한 창작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대중과의 호흡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인식과 잃어가는 민족정서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민족춤패 너울은 "앞으로도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잃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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