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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의 감초' 국산 신품종 제천에서 평가

국산 감초 신품종 '원감' 현장평가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7.10.30 13:40:53
  • 최종수정2017.10.30 13:40:53

대부분의 한약재에 재료로 첨가되는 약초인 감초를 키우는 농장.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31일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하는 신품종 감초 '원감'의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이번 평가회에는 제천을 비롯한 전국 감초 재배 농업인과 담당공무원, 가공업체 등 관계자가 참석해 새로운 품종의 특성과 보급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날 국내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약용작물이지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감초의 국산화를 위해 신품종 '원감'이 소개되며 현장실증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또한 담당공무원, 농협, 생약협회, 생산자 대표 등 감초 관련 유관기관과 유통업체, 생산자 대표가 모여 감초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하여 공감대 형성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원감'은 우리나라에 자생하지 않는 감초의 국산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내 최초로 육성한 감초 신품종이다.

앞서 제천농업기술센터는 2016년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감초 신품종에 대한 현장 실증 연구를 수행해왔다.

센터는 지역 내 감초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을 실증 재배한 결과 기존 재배하던 '만주감초'에 비해 병해충에 강해 재배가 쉬워 생산량이 2배 이상 높았으며 유효성분인 글리시리진산 함량도 기준치(2.5% 이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초는 세계적으로 약용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시장 수요가 점점 커지는 등 국내 감초산업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하지만 국내 감초 생산은 2016년 기준으로 42㏊의 면적에서 306t이 생산됐는데 이는 감초 수입량의 2%정도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감초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 김은숙 소득작목팀장은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감초 신품종 보급과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올해 신축 중인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를 통해 감초 주산지역인 제천이 국산 감초의 보급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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