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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포도축제, 성황 속 막 내려

보랏빛 여름 축제, 영동군에서 포도 한아름, 추억 한 가득
축제기간 20만명 참여, 포도 10억 원 기타과일 4억7천만 원 등 총 21억6천만 원 판매실적

  • 웹출고시간2017.08.27 14:56:42
  • 최종수정2017.08.27 14:56:42

27일 영동포도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포도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에서 지난 24∼27일까지 펼쳐진 '2017 영동포도축제'는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달콤한 가족사랑 영동포도와 함께해요'의 슬로건 아래 군민과 관광객이 추억이 있는 어울림 속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군에 따르면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처음 개최한 이번 영동포도축제는 첫날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걱정을 했으나, 금요일부터 찾은 방문객 문정성시로 포도를 비롯한 과일이 조기품절되며, 주최측에서 준비한 이벤트 경품이 조기 종영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영동포도연합회는 물량을 긴급 조달하는 적극적인 대처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이 2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기간 포도 10억 원, 기타과일 4억7천만 원, 기타특산물 6억9천만 원으로, 총 21억6천만 원의 농산물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7일 영동포도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포도밟기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 영동군
이러한 행진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해 지역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판매량과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며 활력이 됐다.

이는 올해부터 영동포도축제를 '영동축제관광재단'이 꾸리면서, '관광객' 중심으로 접근한 철저한 맞춤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특히 민간 주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린 업무체계도 한 몫했다.

개막식 전반을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진행해 의전을 간소화하고, 작년과는 다르게 무더위를 피한 시원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포도밟기는관광객의 대만족을 이끌어 내는 등 관광객 서비스를 우선한 축제운영이 돋보였다.

특히 인근의 포도밭에서 향긋한 포도향기를 맡으며 직접 포도를 골라 따서 가져가는 '포도따기 체험'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였다.

연계행사로 26일 열린 추풍령가요제는 참가자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27일 14회 영동포도마라톤대회도 전국 동호회 마라토너들이 '힐링레이스'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영동포도축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영동의 명품포도를 전국에 널리 알리며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며 "우수한 점을 더 강화하고 미비한 점은 개선해 전국 으뜸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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