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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비경(秘經) 유럽을 유혹하다

화가 강호생·사진작가 홍대기·에세이스트 변광섭
바사노 포토그래피아 비엔날레 초청

  • 웹출고시간2017.07.13 21:12:45
  • 최종수정2017.07.13 21:12:45

강호생 작가가 그린 청주 상당산성의 모습.

[충북일보] 충북의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풍경이 유럽의 대표적인 사진비엔날레에서 세계인을 유혹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화가 강호생씨, 사진작가 홍대기씨, 에세이스트 변광섭씨는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이탈리아의 바사노 포토그래피아 비엔날레(Bassano Fotografia Biennale 2017)에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세계 15개국에서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바사노 비엔날레는 오는 9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 50일간 이탈리아의 바사노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3명의 작가는 사진뿐만 아니라 그림과 글이 함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충북의 멋을 세계인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들은 충북일보에 지난 2011년 3~12월 그림, 사진, 글이 어우러진 '즐거운 소풍길'을 연재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그간 작업들을 엮어 충북의 아름다운 풍경을 글과 그림과 사진으로 담은 '즐거운 소풍길(도서출판 직지)'을 출간한 바 있다.

왼쪽부터 홍대기, 변광섭, 강호생 작가.

지역의 역사문화공간 40곳이 소개된 이 책은 문화부 우수교양도서로, 바사노 사진비엔날레 사무국은 책과 같이 한국적인 풍경을 사진뿐만 아니라 그림과 스토리로 만들어 출품해 달라고 제안했다.

작가들은 바사노 비엔날레에서 '어 투르 코리안 플레이버(A True Korean Flavor)'를 테마로 역사문화, 자연환경 등 충북의 비경 20곳을 사진, 그림, 글로 표현해 선보일 예정이다.

바사노 비엔날레에 소개될 충북의 비경은 상당산성, 초정약수, 가로수길, 고인쇄박물관, 옥화구경, 법주사, 농다리, 충주호, 중앙탑, 농악, 대장간, 산막이옛길, 장작가마, 한천팔경, 화양계곡, 농경문화, 충북의 사계(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이다.

사진작가 홍대기씨는 각각의 풍경과 그 속살을 생생하게 렌즈에 담았으며 화가 강호생씨는 동양화의 매력인 수묵담채화로 내밀함을 표현했다. 에세이스트 변광섭씨는 각각의 풍경에 얽힌 이야기를 서정적인 메시지와 역사적 사실을 조화시켜 짧은 문장으로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충북의 역사문화 자원과 아름다운 풍경을 글, 그림, 사진이 융합된 콘텐츠로 해외 비엔날레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바사노 비엔날레를 통해 우리 지역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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