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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천명, 무더위에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육군학생군사학교, 전국 111개 학군단 ROTC후보생 하계입영훈련 돌입

  • 웹출고시간2017.07.04 13:17:43
  • 최종수정2017.07.04 13:17:43

학군사관 57기 3학년 후보생들이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 훈련장 일대에서 기본전투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 육군학생군사학교
[충북일보=괴산]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 속에서 대한민국 최정예 초급장교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우렁찬 함성과 열기가 훈련장에 가득하다.

여름휴가와 방학도 반납한 채 전투복을 입고 하계입영훈련을 받고 있는 학군사관 3학년(57기)·4학년(56기) 후보생들 이야기다.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는 지난 달 26일부터 8월25일까지 A·B조로 구분해 전국 111개 학군단 3·4학년 학군사관후보생 7천927명을 대상으로 각각 4주간 하계입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초급장교의 90% 이상을 양성하는 학군교는 '최정예 장교 육성'을 위해 3학년 후보생은 기본전투기술, 화생방, 개인화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본전투기술 숙달 및 강인한 전투체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4학년 후보생은 분대전투, 독도법 등 '소부대 전투지휘 및 훈련지도 능력 구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특히 '학생주도 학습법'을 적용하여 후보생들이 스스로 생각(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도적·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배가시키고 있다.

학군사관 후보생 하계 입영훈련에 참가한 4학년(56기) 후보생이 분대전투훈련 중 공격 지휘를 하고 있다.

ⓒ 육군학생군사학교
훈련과제별 특성을 고려한 실전적 상황을 부여하고 전체 국면을 이해한 가운데 '상황판단-결심-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약 525명의 여자 후보생들도 참가해 모든 훈련에 있어서 동료 남자 후보생들과 동일하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

학군사관후보생들은 3·4학년 대학생활 간 전공 공부와 함께 동·하계 입영훈련을 포함한 군사학 연마 등 문무를 겸비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에는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2011년 경기도 성남에서 충북 괴산으로 이전한 학군교는 최첨단 시설 및 훈련장을 갖춤은 물론 학군사관후보생 교육 외에도 학사사관, 단기간부사관, 법무사관, 의무·수의사관, 군종사관, 전문사관, 준사관 등 총 10개 양성과정도 전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장교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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