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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5.25 16:52:20
  • 최종수정2017.05.25 16:52:20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 지음, 북팔, 1만5천원

[충북일보] "노무현이가 감이 되겠나 말할 때, '저도 됩니다' 말하기에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저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감이 되겠나 물으면 '감이 된다'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읽었습니다만 저는 제가 아주 존경하는 나이는 저보다 적은 아주 믿음직한 친구, 문재인이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는 대통령 감이 됩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2002년 대선 연설 중>

저자 문재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함께 '깨끗한 변호사'가 되기로 의기투합한 동업자로 시작해 30여년 간의 동행을 거쳐 자연스레 평생의 동지가 되었다.

이 책은은 그런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하는 저자 문재인의 노력이자,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참여정부 5년의 기억이다.

뭐 하나 딱히 내새울 것 없는 흙수저로 태어난 저자 문재인은 민주화 운동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인권변호사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해왔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을 만난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필연과도 같은 일이었을 것이다. 선후배로, 동업자로, 동지로 나아가는 두 사람의 30년의 동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으로 끝이 났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 모든 일이 '운명'처럼 문재인을 현재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노무현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문재인이 떠오르고, 문재인을 떠올리면 노무현이 떠오른다.

우리 시대의 기억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동행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동행을 어떻게 평가하게 될 지는 역사라는 거울이 말해줄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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