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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김엄곡 할머니에 '명예 시민패 수여'

세계최고령 121세 앞두고 요양원 찾아 전달

  • 웹출고시간2017.05.22 11:19:37
  • 최종수정2017.05.22 11:19:37

이근규 제천시장이 구리시 소재 요양원을 찾아 세계 최고령을 앞둔 제천 출신의 김엄곡 할머니에게 명예 시민패를 수여하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충북일보=제천] "우리 어머니는 121세가 확실합니다."

세계최고령 등재를 앞둔 김엄곡 할머니의 아들인 정하택씨의 말이다.

제천시는 지난 21일 구리시 소재 요양원을 찾아 세계 최고령을 앞둔 김엄곡 할머니에게 명예 시민패를 수여했다.

이날 이근규 제천시장은 신현상 재경제천향우회회장, 제천시 홍보대사인 최종열(탐험가), 조재권(가수), 김태곤(가수)과 함께 김엄곡 할머니에게 명예 시민패와 카네이션 꽃을 건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 할머니는 제천 금성면 중전리 출신으로 80여년 가까이를 제천에서 지내며 평생 감기약을 3~4번만 드실 정도로 건강한 삶을 살아왔다.

재경제천향우회 자문위원인 아들 정하택씨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평소 돌나물 반찬과 박하사탕을 즐겨 드셨다고 한다.

정씨는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혼자 농사를 지으며 자식 넷을 가르쳤다"며 "강인한 성품에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엄한 가장의 몫을 홀로 감내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원에서 침대가 불편해 바닥에서 생활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지인들은 '아직도 건강하시다고 더 오래 사실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80여 년을 제천에서 정말 건강하게 지내셨다"며 "이번 세계최고령 등재를 통해 힐링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제천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효의 의미를 되새겨 준 김 할머니에게 명예시민패를 수여해 애향심을 높이는 한편 자연치유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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