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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발아 전 물 주면 고사 예방"

충북농기원, 재배관리 부실로 동해 60% 달해
4월 중순까지 수분 증발 대비 물 줘야

  • 웹출고시간2017.04.13 10:04:58
  • 최종수정2017.04.13 10:04:58
[충북일보] 포도재배 농가는 싹이 트는 이달 하순까지 이상기상에 따른 갑작스러운 저온과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나무가 말라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3일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최근 5년간 동해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포도나무의 수확기까지 웃자람, 과다 착과(열매를 맺음)에 의한 저장양분 부족, 갈색무늬병에 의한 조기 낙엽 등 재배관리 부실에 의해 동해 피해를 받는 비율이 50∼6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휴면타파된 포도나무가 2월 중순부터 싹이 트기까지 차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포도나무가 말라 죽는 피해의 비율도 40∼50%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3월부터 4월 중순은 차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시기로, 이때 토양수분을 빼앗겨 포도나무의 가는 뿌리가 위조점(시들어 회복하지 못하는 점)에 다다르며 포도나무의 줄기도 수분 증발이 심해 갈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재배형태와 관계없이 전정 후 7∼10일 간격으로 토양 속 25∼30㎝까지 물이 스며들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 한다.

이석호 포도연구소 육종재배팀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며 "전정 후 포도나무 껍질 벗겨 꽃매미 알, 깍지벌레류 등 해충을 방제하고 발아 전까지 물 주기와 껍질 벗기기 작업을 병행, 석회황합제를 살포해 병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휴면타파

일시적으로 정지되었던 식물의 생육이 여러 가지 휴면의 요인이 제거되면서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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