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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C 상무이사

"공장이 오송에 있으신가요? 화장품 기업이 많은 곳이지요?"

다른 지역에 출장을 가거나 많은 화장품 관계자를 만날 때면 이러한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실제로 많은 기업인, 그리고 국내 바이어들에게 있어 '충북 오송'은 화장품 기업이 집약된 곳으로 인지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오송은 그야말로 청주의 외곽동네일 뿐이었다. 그러나 충청북도의 바이오 및 화장품 기업 지원 정책이 빛을 보게 되면서 많은 화장품 기업이 이사를 오기 시작했으며, 오송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송은 화장품 기업에게 있어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1시간이면 수도권에서 오갈 수 있는 KTX 오송역과 경부고속도로 등 육상의 우수한 교통 여건은 물론,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하늘길까지 열려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식약처, 보건복지부 등 각종 인허가 기관들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오송이 이런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단순히 입지적 요인 때문만은 아니다. 많은 지자체가 화장품산업에 관심을 두고 관련 업체를 도와주고 있지만, 충청북도는 그 어느 지자체보다 기업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허가 개선 사항은 물론, 안정성 평가, 임상 등 지원하는 분야도 다양하다. 또한, 역량 강화 및 마케팅 판로 개척 등 사업화 성공과 기업성장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화장품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충북만의 특별한 지원정책이 있다. 바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화장품 기업이 세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015년부터 매년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열리면서 많은 기업이 해외 바이어들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고,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입지적인 요건, 지자체의 화장품 기업 지원, 매년 열리는 글로벌 화장품전문엑스포만 보더라도 충북 오송은 K-뷰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충청북도가 화장품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 수출다변화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화장품산업의 메카 오송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켜 가야 할 것이다.

화장품 기업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서 오송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은 남다르다. 이미 K-뷰티의 중심이 오송인 것을 확인한 이 순간, 앞으로 우리 충북이 K-뷰티가 아닌 전 세계 화장품·뷰티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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