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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업계 상위업체 쏠림 속 '약진'

지난 한 해 종합 8.38% 전문 10% 증가
㈜대원 1천804억으로 원건설 꺾고 1위
전체 실적 상승했으나 중소업체는 수주난

  • 웹출고시간2017.02.16 23:19:20
  • 최종수정2017.02.16 23:19:20

종합건설업체 2016년도 실적 순위

ⓒ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충북일보] 도내 건설업계가 지난 한 해 공공공사 비중 감소란 악재를 딛고 약진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해연도 시공 실적인 기성액 기준으로 종합건설업체는 8.38%, 전문건설업체는 10%씩 증가했다. 아파트, 상가, 공장 등 민간건축공사의 증가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다만, 종합과 전문건설업체 모두 상위 10% 업체가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15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회원사 368개사의 2016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받은 결과, 지난 한 해 기성액(이월공사 포함)은 총 2조4천708억3천600만 원으로 전년의 2조2천797억1천400만 원 보다 1천911억2천200만 원(8.38%)이 늘었다. 계약액 기준으로는 2조3천379억9천 만원으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분야별 기성액은 △토목 8천289억2천500만 원(-0.91%) △건축 1조4798억8천만 원(+15.47%) △산업환경 895억6천900만 원(+1.3%) △조경 724억6천200만 원(-0.95%)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토목 분야의 감소는 공공공사 신규물량 축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로는 ㈜대원이 1천804억 원을 달성, 1천455억 원의 ㈜원건설을 누르고 1위에 등극했다. 전년에는 원건설이 1천780억 원으로 1천536억 원의 대원을 앞섰었다.

이들 업체를 비롯한 상위 10% 업체는 지난 한 해 1조3천49억 원을 수주, 전체 수주액의 55.81%를 차지했다. 총 기성액도 1조3천894억 원으로 전체 대비 56.23%의 분포도를 보였다. 상위 10% 업체의 일감이 나머지 90% 업체의 전체 일감 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전문건설업체 2016년도 실적 순위

ⓒ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전문건설업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가 1천800여개 회원사의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해 기성액은 2조3천4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천123억 원(10%)이 증가했다.

전문건설업체도 종합건설업체와 마찬가지로 상위 10%(207개) 업체가 전체 실적의 70%를 차지했다. 나머지 79%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액 기준 상위업체는 △㈜대우에스티(진천) 1천22억3천953만4천 원 △㈜에스비테크(음성) 756억7천913만 원 △계촌건설㈜(청주) 466억3천475만8천 원 순으로 집계됐다.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전체 실적액은 소폭 상승했으나 도내에는 중소업체가 많아 소규모 신규물량 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특히, 공공공사 물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선우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도 "지역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가 지역 제한입찰, 지역의무공동도급 등을 보다 많이 발주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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