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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고용한파… 벼랑끝 청년들

실업자 100만명 돌파… 10명 중 4명 청년
취업 경험 無 20대 7만5천명·장기 백수도 ↑
27만3천명 "구직활동 중단" 대책 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17.01.15 21:35:18
  • 최종수정2017.01.15 21:35:18
[충북일보] 청년은 국가 미래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지만, 고용지표에서 청년이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실업자 수는 101만2천 명으로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실업률은 3.7%로 2015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들의 고용 지표는 크게 곤두박질쳤다.

15~29세 청년의 고용지표는 연애, 결혼, 출산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해 청년들을 의미하는 'N포 세대'라는 신조어를 대변하듯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청년 실업자 수는 43만5천 명으로 전체 실업자 수의 43%에 육박했다.

실업자 10명 가운데 4명이 청년인 셈이다.

전국 평균 청년 실업률은 평균 실업률의 3배인 9.8%에 이르며 2015년 9.2%보다 0.6%p 상승하며 악화됐다.

시도별 청년 실업률은 대구 12% 등 11개 시·도는 상승했고 충북(6.6%) 등 5개 시·도만이 하락했다.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지난해 취업 경험이 없는 전국 실업자는 9만5천 명이었고 이 가운데 20대(20~29세)는 7만5천 명에 달했다.

살면서 한 번도 직업을 가진 적이 없는 20대 실업자 수는 통계가 작성된 2000년 4만3천 명보다 74%인 3만2천 명이 증가했다.

장기간 취업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일도 적지 않다.

지난해 1년 이상 취업을 하지 않은 실업자도 269만 명, 이 가운데 20~29세는 절반에 가까운 130만 명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구직활동을 사실상 중단해 '쉬었음'으로 답한 15~29세 청년 인구는 27만3천 명, 특히 20~29세는 25만 명에 달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국내 정치 불안과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의 경제제재, 일명 '김영란법'에 따른 소비 침체 등으로 투자 심리마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청년 취업 시장 분위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들을 위한 취업과 창업 환경 개선이나 청년들을 위한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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