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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 분양시장 '때아닌 한파'

2015년 미분양 사태 속출
하반기 분양계획 단지 '미정'

  • 웹출고시간2016.08.28 19:53:20
  • 최종수정2016.08.28 19:55:42
[충북일보] 충북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울한 상태다.

올 하반기 분양계획 세우고 있는 건설업체는 확정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지난 해 하반기 분양시장에 뛰어든 업체의 미분양 사태는 끝없는 미로를 헤매고 있는 상태다.

2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충북지역에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양우내안에 270가구를 비롯해 올 9월 분양예정인 충북혁신도시 공공분양 B2블럭(진천군 덕산면) 1천315가구 등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미정'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올 10월 분양예정인 충북혁신도시 B4(뉴스테이·음성군 맹동면) 1천345가구, 청주시 비하동의 1천490가구, 청주시 가경동 아이파크 858가구와 11월 분양예정인 청주시 오송읍 오송산업단지 EGthe1(B2) 2천458가구도 계획이 '미정'인 상태로 확인됐다.

내년 분양을 예정했던 충북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 제일풍경채 924가구와 청주시 오송읍 오송B3BL 1천714가구도 계획만 세워져 있을 뿐 확정된 것은 없는 상태다.

특히 충주 대소원면의 충주첨단산업단지 내에 분양하고 있는 행복주택 295가구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주택은 올 12월 입주다.

문제는 지난 해 말께 분양한 아파트의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충북도 내 분양시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해 12월 분양에 들어갔던 청주시 문화동 센트럴차칸타빌 5차아파트는 총 630가구를 분양했는데 미분양이 126가구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에 분양한 음성군 대소면 IC윌메이드타운은 409가구를 분양해 미분양 아파트가 163가구였다. 충주시 호암동 3차 푸르지오 아파트는 474가구 중 4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청주시 오창읍 센토피아롯데캐슬은 572가구 중 268가구가 미분양 됐고, 충주시 대소원면 세영에뜨와르는 45가구 분양중에 1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지난 해 10월 분양에 들어갔던 진천군 덕산면 충북혁신모아엘가더테라스는 574가구를 분양했지만 57가구가 미분양된 상태다. 같은 지역의 건영아모리움양우내안에는 842가구를 분양해 12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제천시 고암동 오네뜨아파트도 596가구 중 178가구가 미분양됐고, 충주시 중앙탑면 e편한세상충주아파트는 1천455가구를 분양해 24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지난 해 8월 분양했던 단양군 단양읍 코아루아파트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8가구를 분양한 이 아파트는 아직까지 74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영동군 영동읍의 크로바파크뷰도 56가구 중 5가구가 미분양 됐고, 지난 해 상반기 분양에 들어갔던 아파트들도 미분양 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6월 분양했던 충주기업도시 미진이비아 the 아파트도 782가구 분양 중 234가구가 미분양됐다. 지난 해 4월 분양했던 음성군 금왕시티프라디움은 428가구를 분양해 10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옥천군 양우내안에 아파트도 280가구를 분양했지만 아직까지 4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지난 2014년 8월 분양했던 제천 서희스타힐즈도 399가구를 분양해 아직까지 3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도 앞으로 강도가 심해질 것"이라며 "지역별도 아파트 매매와 분양 등에서 양극화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저금리 기조와 지역별 양극화, 정부규제 등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은 급격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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