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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전국 최초로 청주시에서 청소년 문화존을 선포했다. 청소년 문화존이란 청소년들의 삶으로서의 문화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기관, 시설, 공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적 자원들의 연계와 결합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향수, 문화감성 및 문화창조능력개발을 지원하는 청소년 문화인프라로서의 일정한 범주의 지역적 공간이다.

운영기간은 2008년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터 5시 30분까지이며 장소는 중앙동 ‘차없는 거리’이고 참여대상자는 청소년과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청소년 문화존을 선포한 중요한 목적은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과 창조능력 개발 및 건강한 여가생활 영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문화존에 참여한 청소년 단체는 한국해양소년단 충북연맹, 한국스카우트충북연맹, 한국청소년화랑단육성연맹, 한국청소년충북연맹, 한국걸스카우트충북연맹,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 한국우주소년단충북지방본부, 청소년적십자충북도본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것으로 돼있다.

충북도의 청소년들의 활동에 대한 현실은 어떨까?

최근에 알고 놀라운 사실인데 초등학교때는 청소년활동이 활발한데 반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청소년활동이 미미해지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유는 다른 아이들 모두 학원에 가서 공부할 시간에 우리아이는 청소년단체활동을 한다고 학원에 가지 못하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청소년기를 맞아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여 해외로 연수를 보내거나 상당한 액수의 체험활동비를 내면서 방학이면 연례행사처럼 해외를 갔다와야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부모들도 또래끼리 활동하므로써 경험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들을 매워감으로써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을 외면하는 것이다.

각 지차체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놓아도 몰라서 참여를 못하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한다. 청소년문화존에는 가족과 함께 체험을 즐기려고 찾아오는 가족단위체험을 오는 팀도 있고 중앙동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토요일을 맞아 자유롭게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아름답고 다양한 청소년만의 ‘끼’를 발산하고 개인의 역량을 보여주는 공연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역동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충북의 발전을 위해서 청소년들의 전당이 되고 청소년활동을 다양하게 돕기 위해 청소년단체의 사무실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이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충북에 있는 많은 청소년단체들이 작으나마 한곳에 건물을 마련하여 백화점처럼 한곳에서 청소년을 위한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 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들은 미래의 주인이고 차세대 주역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 기성세대는 청소년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왔을까? 충청북도는 특히 대도시와 근접한 거리에 있으면서도 모든 활동이 조금은 뒤따라 가는 형태를 취할때가 있다.

우리도 이제는 경제특별도를 넘어서 청소년을 위한 특별도가 되어가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충북에 거주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인재로 성장을 하고 세계로 진출을 하는 것도 물론 바람직한 일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기성세대가 정한 방식데로의 체험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아닌 자신들이 선택하고 개척해나가는 방식의 프로그램운영이 훨씬 내실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른들이 기획하고 어른들이 마련한 주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아가야하는 청소년들이 방학기간에도 보충수업을 하느라 비지땀을 흘리는 소중한 시간들을 쪼개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잠시 먼산을 바라보듯이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충북도의 특색을 살린 청소년프로그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세상을 향해 포효할 힘을 비축하는데 정신적으로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지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전개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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