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레일 충북본부, '느린 우체통' 운영 눈길

충북본부 주니어보드,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 웹출고시간2016.05.01 14:07:40
  • 최종수정2016.05.01 14:07:40
[충북일보=제천] 코레일 충북본부 지난 30일 열차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제천역에서 '느린 우체통'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충북본부 주니어보드 테마사업으로 관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하고 지속적인 이벤트로 보다 좋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핸드폰이 국민들의 필수품이 되며 사람의 손으로 편지를 쓰고 밤새 사진을 선별해 마음을 전하는 감성이 없어지고 있어 우리 고객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추진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행됐다.

'느린 우체통'은 고객들이 직접 엽서를 작성하고 두 달 후에 다시 보내주는 시스템이며 엽서는 판매가 아닌 고객들의 자율적인 기부를 통해 향후 연말에 전액 사회기부와 코레일 충북본부 봉사단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이날 우체통을 찾은 한 관광객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직접 작성한 엽서를 보며 지금 이 순간을 추억할 수 있을 것 같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손 편지로 마음을 전했던 나의 젊은 날이 기억나서 너무 행복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양대권 충북본부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행사를 추진할 것이며 고객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이후 우체통은 제천역에 설치돼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