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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설계 공모…이목 집중

설계 용역비는 6억 8천여 만원으로 역대 2번째 큰 규모
전국 입찰과 심사위원 뒤늦은 공개는 아쉬움으로

  • 웹출고시간2016.02.23 13:24:27
  • 최종수정2016.02.23 13:24:27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에서 오랜만에 나온 큰 규모의 건축 설계 공모전 심사를 앞두고 충주지역 건축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주시는 오는 25일 충주시 달천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 내에 들어설 예정인 '충주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설계 공모 심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설계 용역비는 6억 8천여 만원이다. 지난 2009년 충주세계무술공원의 'UN기념관' 공모전(약 10억원) 이후 가장 큰 설계 공모전이다.

이날 설계 공모전 심사는 교수와 공무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설계공모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이날 심사위원회는 업체별 설계도서,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위원들의 심사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결과 발표는 다음달 3일이다.

시는 업체들이 심사위원들에게 음성적인 로비를 막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을 미리 공개했다.

하지만 시가 지난해 충주농업기술센터 이전·신축 설계 공모전과 마찬가지로 전국 입찰을 띄워 이를 알지 못하는 지역 건축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과 심사위원 공개를 심사 6일 전(지난 19일)에 한 것에 대해서 지역 건축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역의 한 건축사는 "시가 지역의 건축사들에게 전국 입찰을 띄우더라도 미리 안내문을 통해 고지라도 했더라면 공모전에 많이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심사위원을 공개하기로 했다면 그 취지에 맞게 한달 전 쯤에 미리 공개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심사위원을 비공개로 할 경우 참여 업체들과 심사위원들 간의 업무 관련성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심사위원을 공개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장애인형 체육센터에 맞는 훌륭한 작품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사업에 당선돼 기금 50억원을 지원받으며 추가로 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이 투입돼 공사비는 총 150억 원이며 지상 2층, 지하 1층의 연면적 5천400㎡(부지 1만 9천여 ㎡)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은 2018년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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