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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영유아체험실 '세·동·네' 신설

박물관 최초 영유아만을 위한 공간 마련

  • 웹출고시간2015.12.27 14:24:42
  • 최종수정2015.12.27 14:24:42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영유아체험실 '세(세모)·동(동그라미)·네(네모)'(이하 세·동·네)를 박물관 최초로 신설했다. '세모, 동그라미, 네모'를 주제로 영유아들이 행동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상상 표현하기' 등 7개의 체험 영역으로 꾸몄다. 그 동안 50여 회의 시험 운영을 거쳐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29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세모, 동그라미, 네모로 놀면서 생각 키우기

세모, 동그라미, 네모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다양하게 상상해보고, 그림으로 표현해봄으로써 단순한 형태에서 사물이나 사람 등으로 생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조각을 맞춰가며 공간감과 색감을 키우고 나아가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영유아들이 세모, 동그라미, 네모의 조각을 가지고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모양나라 친구들 모여라!' 등 2개 공간을 꾸몄다.

◇보물 찾으면서 행동 능력 키우기

주위 환경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양보와 배려를 배우는 공간도 마련했다. 자기 조절 능력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 '도형나라 놀이동산'과 놀이에서 동물의 울음을 비교하고 나아가 색과 사물의 연관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 '나는 누구일까'가 그것이다. 영유아들은 '도형나라 놀이동산'에서 다양한 도형 쿠션을 이용해 뛰고 기어오르며 구멍을 통과한다. 이런 놀이를 통해 거리, 높이, 속도 등 감각의 차이를 경험하며 순발력, 근력 등 체력과 운동능력을 키울 수 있다.

◇문화재에서 숫자 익히기

우리 문화재를 보면서 숫자를 익히도록 했다. 불상의 손과 발 등 모습을 관찰하면서 숫자를 익히고 언어, 창의성 등을 기를 수 있도록 '생각나누기', '나처럼 해봐요, 이렇게!' 등을 마련했다. 박물관이라는 특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영유아들의 행동과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 이민수 학예연구사는 "영유아만을 위한 체험 박물관을 설치한 것은 박물관 최초이며 새로운 시도다. 미래의 고객인 영유아들이 박물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도형을 문화재와 연계하였기에 영유아 시기의 인지능력과 행동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국립청주박물관(229-6404)으로 하면 된다.

/ 윤기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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