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2.21 17:36:55
  • 최종수정2015.12.21 19:44:15

변상수 죽향초 교장이 투병 중인 한 군 부모에게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 죽향초등학교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본교 한모(2학년)군의 완쾌를 기원하며 모은 성금을 21일 부모님께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죽향초 학생들은 한군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전교어린이회 회의를 통해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투병 학생 돕기에 앞장서기로 결정했다.

투병 학생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늘 밝고 꿋꿋한 성격으로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여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사랑과 신망이 두터웠는데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사랑의 성금 기탁이 줄을 이었다.

교내 성금 모금으로 학생 및 교직원들의 424만3천740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20만원, 녹색어머니회에서 10만원 등 총 504만3천740원의 희망의 손길이 모아져 이날 한군의 부모께 전달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죽향초는 외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 충청북도교육청 난치병 지원으로 300만원, 충청북도 교직원 사랑의 우수리 기금으로 100만원, 대한적십자사에서 100만원, 충북교직원 기부금 50만원, 교육사랑카드 기금 10만원, RCY희망나눔천사학교 20만원 총 58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변상수 교장은 "한군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학생들과 교직원들, 외부 기관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군이 주변의 따뜻한 마음과 성원에 힘입어 하루 속히 병마를 이기고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웃고 뛰놀며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