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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잘 날 없는 충주시 생활체육회

일부 대의원, 임시총회서 정종현 회장 불신임안 만장일치 통과 주장
사무국은 "정족수 미달로 무효" 주장

  • 웹출고시간2015.10.13 14:52:20
  • 최종수정2015.10.13 14:52:20

충주시생활체육회 천정엽 대의원이 13일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대의원들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정종현회장 불신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생활체육회가 또다시 내홍에 빠졌다.

일부 대의원들이 '정종현 회장 불신임안'과 '직무정지'를 가결했다며 주장한데 이어 사무국은 '정족수 미달로 무효'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충주시생체회 천정엽 대의원은 13일오전 충주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지난2일오후 7시 연수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정종현 회장의 불신임과 이상환 감사 해임안이 참석 대의원 27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는 충북도생체회의 최종 승인이 있기까지 정 회장 및 이 감사의 직무정지도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천 대의원은 "정 회장은 지난 4월 7일에도 공약불이행과 직권남용으로 대의원 32명이 임시총회를 요구했지만 묵살했다"며 "이후 계속되는 정 회장의 신의성실위배, 이사회 및 규정 무시 등의 독단적 결정 및 행보 등에 항의해 다시 임시총회소집을 요구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며 "이에따라 지난달24일 충북도생활체육회로부터 총회 소집 승인을 받아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회 결과를 총북도생체회에 이번 주 안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시 생체회에 이와 관련한 대의원들의 증빙서류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생체회 윤만근 사무국장은 즉각 반박 회견을 열고 "일부 대의원은 본인이 참석도 안했는데 기명되었고, 일부는 대의원이 아닌데도 기명됐다"며"이번 대의원총회는 정족수가 미달됐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

충주시생활체육회 윤만근 사무국장이 13일 천정엽 대의원이 주장하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정종현회장을 불신임 했다는 것은 정족수 미달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만근 사무국장은 "충북도생체회에 호가인한 결과 그날 총회는 대의원이 27명 밖에 참석 안했기 때문에 정족수 미달"이라며 "각 종목별 연합회 회장이 추천한 대의원은 72명이어서 성원 자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 대의원의 주장은 개인적인 것으로 충주시생체회에 위해를 한 행위에 대해 분명히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충북도생체회는 대의원 정족수 부분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충북도생체회 관계자는 "관련 서류를 제출 받은 뒤 법적으로 이번 총회의 정당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시 생체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대의원들은 사무국이 주장하는 72명 대의원들의 적격 여부를 가릴 증빙서류를 요청한 상태다.

충주시생체회 규정 38조를 보면 '종목별연합회의 선임 임원은 각 연합회 대의원총회에서 선임하고, 선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시 회장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충북도 종목별연합회와 서면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근거에 따라 종목별연합회가 이 서면을 제대로 갖췄을지가 핵심이다.

천정엽 대의원은 "우리 대의원들은 충주시생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도 생체회의 최종 결정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취임한 정종현 회장은 사무국장 선임후 해임문제, 출연금 1억원 기부 공약 이행 등의 과정에서 회원들과 갈등을 빚어 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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