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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이 온다… 단양으로 떠나자

소백산 중심 도락산·월악산 등 등산객 북적
제비봉 정상까지 2km 불과… 가벼운 산행 가능

  • 웹출고시간2015.10.05 13:21:06
  • 최종수정2015.10.05 17:10:48

최근 단풍철을 맞아 단양의 이름난 산에는 조금씩 물들어 가는 오색단풍으로 벌써부터 주말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산과 물의 고장 단양의 가을은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과 같은 계절이다.

단양 소백산을 중심으로 저마다 독특한 자태를 뽐내는 산들과 그 아래를 굽이 흐르는 남한강 줄기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군에 따르면 최근 단풍철을 맞아 단양의 이름난 산에는 조금씩 물들어 가는 오색단풍으로 벌써부터 주말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이달 하순을 기점으로 수만 명의 등산객들이 단양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단양의 명산 중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만들어진 도락산(단성면 가산리)은 가을 단풍철에 빼놓을 수 없는 등산코스다.

도락산(해발 964m)은 도락산과 월악산 중간쯤에 자리한 산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바위를 오르내리는 재미가 더해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붙인 산으로도 유명하며 정상부근에는 신라시대 때 축성한 '도락산성'이 남아있어 천년세월의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다.

또 단양 가을산행의 인기코스는 뭐니 뭐니 해도 제비봉(단성면 장회리)이다.

충주호 전경

구담봉, 옥순봉과 어우러져 충주호 호반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제비봉(해발 721m)은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제비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비봉은 정상까지 2km에 불과해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전국 등산동호인은 물론 가을나들이에 나선 관광객과 주민에게도 꾸준한 인기다.

제비봉 정상에 오르면 단풍으로 치장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장회나루를 감싸 안고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금수산(적성면 상리) 역시 단양의 빼놓을 수 없는 명산중의 하나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산이라고 해 이름 붙여진 금수산(해발 1061m)은 산세 자체도 수려하지만 갈수기에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용소'가 있어 더욱 유명하다.

바위틈에서 용출해 물맛이 좋고 수질이 뛰어나 산행으로 지친 등산객들의 갈증과 피로를 씻어준다.

특히 금수산에서는 오는 18일 '제16회 금수산 감골단풍축제'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가을산행과 더불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맛볼 수 있다.

단양의 가을은 어느 계절보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산을 오르노라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되기 때문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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